인생은 늘 그렇게 흘러간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즐겁게 보내느냐, 흘러가는 대로 그냥 따라가느냐는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주도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그것에 무조건 맞춰 살아가는 것만이 즐거운 건 아니다.
아주 작은 목표라도 꾸준히 하는 것. 그에 따른 성취감.
어느 정도는 내가 생각한 대로 살아가는 느낌, 즉 내 삶을 내가 주도한다는 그 느낌이 즐거운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취미는 마음의 여유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시간의 여유보다는 마음의 여유.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취미 아니겠는가, 좋아서 하는 것.
그래서 인생은 취미라는 타이틀을 감히 걸어보았다.
좋아서 하는 일은 그냥 즐겁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
항상 무언가에 쫓겨 하루를 보내고 나면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 내가 뭐 했지? 나 오늘 많이 바빴고, 피곤한데 내가 뭘 했더라? 하고 곱씹다가 잠들 때가 많다.
책이라도 한 장 읽고 자면 뭔가 뿌듯하다. 비록 시간은 하루 중 아주 잠깐이었을지라도 내가 뭔가를 한 것만 같다.
그래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취미 한 가지를 만들고 그것에 하루 중 아주 일부라도 투자해 보길 권유한다.
하루 10분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내 안에 자산이 되고, 성취감이 남고, 즐거움이 기록된다.
아주 거창하고, 남들에게 꼭 자랑스럽게 보일만한 취미가 아니어도 좋다. 그건 너무 유지하기가 힘들다.
책 읽기, 컬러링북 색칠하기, 예쁜 글씨 쓰기, 만들기 등.
언제든 어디에서든 시작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들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일도 무척 즐겁다.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좋아하는 것들을 차곡차곡해 나갈 생각이다.
나이는 이미 중요하지 않은 조건이다.
항상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