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좋아진 건가
오늘은 이 질문을 던져본다.
나이가 들어서 좋아졌다기보다는
어릴 땐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다른 걸 하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꽃을 꽃병에 꽂아두는 일은 생각보다
이점이 많다.
(사실 이점이 있다고 써놓고 지금 생각하는 중)
1. 꽃을 고르면서 안목이 생긴다.
2. 공간이 화사해진다.
3. 계속 물을 갈아줘야 해서 부지런해진다.
그래도 무엇보다 큰 이점은
기분이 화사해진다는 것이다.
기분이 화사해지는 일.
참 어렵지만 또 쉽기도 하다.
2020. 0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