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고선영 Apr 14. 2020

나이가 들어서

꽃이 좋아진 건가

오늘은 이 질문을 던져본다.

나이가 들어서 좋아졌다기보다는

어릴 땐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다른 걸 하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꽃을 꽃병에 꽂아두는 일은 생각보다

이점이 많다.

(사실 이점이 있다고 써놓고 지금 생각하는 중)


1. 꽃을 고르면서 안목이 생긴다.

2. 공간이 화사해진다.

3. 계속 물을 갈아줘야 해서 부지런해진다.


그래도 무엇보다 큰 이점은

기분이 화사해진다는 것이다.


기분이 화사해지는 일.



참 어렵지만 또 쉽기도 하다.




2020. 04. 14

작가의 이전글 공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