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고선영 Apr 20. 2020

매일 잊지 않을 일

마음껏 사랑하기

책방에 오면 늘 하는 일.

그 일은 아직은 습관이 안 된 모양이다.

할까 말까 몇 초의 망설임이 생긴다.

그래도 굳게 마음먹고 그 일을 한다.


꽃병의 물을 갈아주는 일.


나는 나대로 이곳에 존재한다.

저들은 이내 숨을 다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바싹 마를 때까지

나는 그들을 마음껏 사랑해야겠다.


나는 나로 존재하니까

너는 너로 존재하도록.





2020. 04. 20

작가의 이전글 만약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