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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마음껏 사랑하기
책방에 오면 늘 하는 일.
그 일은 아직은 습관이 안 된 모양이다.
할까 말까 몇 초의 망설임이 생긴다.
그래도 굳게 마음먹고 그 일을 한다.
꽃병의 물을 갈아주는 일.
나는 나대로 이곳에 존재한다.
저들은 이내 숨을 다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바싹 마를 때까지
나는 그들을 마음껏 사랑해야겠다.
나는 나로 존재하니까
너는 너로 존재하도록.
2020. 04. 20
출간작가. 첫 책. 감정도 디자인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