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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를 둥지로 만들어주는

독한 시가보다 시를 입에 물 시간

by 이숲오 eSOOPo

고약해지려고 할 때

서운해지려고 할 때

시로 가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미움이 비집고 나올 때

비로소 시를 가져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시는 살다가 막다른 지점에 다다를 때 요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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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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