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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숲오 eSOOPo Aug 13. 2023

생각 최적화

0427

가장 알맞은 상황으로 맞추어야 할 시기다.

제한된 조건 안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내야 하는 것은 생각이다.

나아가는 것도 멈추는 것도 모두 생각이 열쇠를 쥐고 있다.

생각을 잘 다루지 않으면 생각은 범람한다.

루틴을 침수시키고 걱정으로 확산되고 근심으로 변질된다.

생각은 生覺이 아니다

저절로 나고 무언가를 깨닫는 것이 아니기에 한자를 소유하지 않는다.

생각은 의식해야 하고 깨닫기 직전의 상태까지만 역할한다.

그래서 생각이 자주 오해된다.

생각은 분간하고 각오한다.

의식의 흐름을 구분하고 단락 짓지 못하는 것은 생각 언저리의 것들에 불과한 '딴생각'일 뿐이다.


한동안 생각을 넝마처럼 걸치고 무심했구나.

다시 생각을 제대로 장착할 때다.

두서없는 육체를 붙들어 매어 두고 생각부터 해보자.

생각의 리듬은 갈피를 잡기 시작하면 거침이 없다.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은 생각이 하는 것이다.

생각이 단단할수록 결과물들은 알차고 찰지다.

생각의 질은 양과 비례하지 않는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노이즈가 발생한다.

대체로 욕심에 기인한다.

시작점을 적극적으로 선점하고 결론을 신속하게 도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감나무 아래서 홍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생각의 반대편이다.

생각은 막연한 기다림의 사고가 아니다.

생각은 능동적이고 신속한 찰나의 행위다.

생각 좀 하자

이 말은 감각의 스위치를 올리라는 의미다.

마음의 신발끈을 고쳐 매라는 말이다.

그 매듭을 예쁘게 매기 위해 긴 시간을 구부리는 것은 옳지 않다.

신속하고 명랑하게 생각해야 한다.

생각만 잘 해도 일의 가속은 긍정으로 기운다.

이때를 두고 '부지런하다'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게 된다.

몸보다 생각은 발이 많아서 한번 걸음을 떼면 몸의 근면보다 더 멀리 가고 더 서둘러 돌아온다.

온전히 생각하기 좋은 날은 몸이 방심하는 휴일이다.

생각은 많아지는 것들이 아닌
이내 말해지는 것들이어야 한다


가슴 뛰는 언어로!

설레는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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