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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숲오 eSOOPo Mar 17. 2024

특별 증보판

0644

여느 과월호보다 풍성했던
월간 북토크 3월호


무려 7시간의 대장정이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은 2시간의 정규일정을 마치자마자 장소를 두 차례나 옮겨가며 5시간 열띤 수다 겸 책이야기로 밤 10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지난 1,2월호의 발행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늘린 2시간이었는데 이도 성에 차지 않아 참석자 전원이 낙오 없이 증보판 발행에 적극 동참해 감동과 열정의 3월호가 탄생했다.


그야말로

봄맞이 특별증보판


3월호의 주제와 연결해 언급한 문장이 제각각 다채로웠고 흥미로웠다.


한 명씩 인상적인 장면의 문장을 낭독할 때에는 모두가 소설 속 장면으로 뛰어들어가 소년이 되었다가 노인이 되어 4D낭독회를 체험케 했다.


고작 소설 전체의 1/12에 해당하는 챕터에 관한 이야기만 나누었을 뿐인데 이럴 거면 여인숙이라도 잡아놓고 해야 하는 건 아니냐는 누군가의 너스레에 우리는 합창하듯 크게 웃었다.



성공적인 북토크는 어쩌면 작가와 독자가 어우러져 추는 춤일지도 모른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춰 엉성해서 부끄럽다고 쓴 독자의 후기를 엿본다면 그대가 오셔도 춤사위는 그다지 중요치 않았음에 수긍하게 될 것이다.


음악 없이 추는 춤 월간 북토크


내 몸에 맞는 춤을 추고 난 후의 가벼움을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달 셋째 주 토요일에 발행될 이숲오 장편소설 꿈꾸는 낭송공작소 월간 북토크에 꼭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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