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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숲오 eSOOPo Aug 20. 2024

팔백 번째 쿵

0800


... 날마다 글감이 내 가슴에 대책 없이 떨어지는 소리

... 날마다 그것을 감당하지 못해 심장 떨어지는 소리

그 반복된 쿵쿵 소리가 무려 팔백 번이나 있었습니다.


브런치는 굶어도 브런치는 써내려 갔던 그 시간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미흡하기만 한 글들을 따뜻하게 읽어주시고 라이킷을 보드랍게 눌러주신 그대가 아니시면 어찌 가능한 걸음이었을까요?


팔백 번의 큰 절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때마침 월초 출간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북토크 촬영 영상이 어제 유튜브에 업로드되었습니다.


이 또한 제 졸저인 장편소설 <꿈꾸는 낭송 공작소>를 읽어주시고 소유해 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인터뷰에는 소설에서 못내 하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 드립니다.


다소 쑥스럽고 민망하지만 이렇게나마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인 듯해 용기 내 봅니다.


구백 번째 브런치 글은 계절이 지금과는 다른 어디 즈음에서 만나 뵙겠지요?


이렇게라도 숫자로 기념해야 나약한 의지가 조금은 힘을 받아 버텨낼 수 있을 테니 이해해 주세요.


마디를 만날 때마다 또 새로운 시작이 시작되고 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없다는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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