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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숲오 eSOOPo Sep 08. 2024

운이 좋은 날

0819

요즘 운이 참 좋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미소 짓게 됩니다.


나만 누리는 건 아닐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한때는 운이란 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기기도 했었습니다.


살아가며 점차 접하다 보니 이건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날마다의 풍경이 제 몸을 바꾸듯 제게 운은 자주 다른 표정으로 다가옵니다.


당신에게 운이란 어떤 것인가요.


누구에게는 보이고
누구에게는 가려진



늘 운이 오는 것만 바라보다가 오늘은 운을 적극적으로 쫓아가 봅니다.


설령 눈앞에서 선명해도 손이 닿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운이란 것이 태생이 그렇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운도 돌아섭니다.


있을 때 잡아야 후회가 적습니다.


그래서 자주 휴대전화기를 만지작거리는 일이 잦아집니다.


이렇게라도 잡아두지 않으면 언제 또 올지 모른다는 것을 지난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몇 번의 시도 끝에 몇 개의 운을 얻습니다.


요즘 운雲이 참 좋습니다.


나의 운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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