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방가사
우지마라 / 김도영
울지마라 울지마라
너운다고 돌아오나
떠난님은 한번가면
두번다시 오지않아
새로운님 찾아보면
더좋은님 많고많아
연이있음 맺어질터
서러마라 서러마라
긴긴세월 외롭지만
가신님도 울고있다
후회한들 무엇하리
요단강이 너무멀어
오늘길을 잊었으니
찾지말고 보내주오
멍들어진 가슴속에
님의향기 남았지만
고운추억 간직한채
남은인생 누리시오
저구름을 잡고가면
님계신곳 갈수있나
저바람을 따라가면
님가신곳 찾을거나
요단강은 다리없어
건너가면 오지못해
한많은생 살다가고
정든님도 두고가고
하늘마저 서러워서
하루종일 우는구나
내리거라 내리거라
내님눈물 담아다가
님의책상 올려두어
마르도록 품고살리
오늘밤에 만난다면
고운얼굴 치장하여
잠시라도 행복하게
님의얼굴 보고싶소
꿈에라도 오시어서
못다한말 나누소서
마지막에 가는길에
하지못한 말있으니
당신만을 사랑했소
진정으로 사랑했소
사랑하오 사랑하오
영원토록 사랑하오
먼저가서 자리잡고
나오기를 기다리소
언젠가는 따라가니
그때가선 말하리다
사랑하오 사랑하오
당신만을 사랑하오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