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생각하면 확실히 화려하고 복잡한 대도시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도쿄 여행 중 일상의 여유를 즐길 기회가 없는 것은 또 아니지요. 바로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공원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고 또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있는 곳. 전체 여행 일정 중 하루 반나절 정도는 시간을 빼서 공원의 피크닉 타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기록하고 싶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
기치조지에 올 때마다 들르는 이노카시라 공원을 후배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날씨가 문제. 결국 카페에서 같이 쉬었다 가기로 했다.
공원 입구 바로 앞의 스타벅스. 창밖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플라밍고 네온이 반짝이고, 테이크아웃을 하면 10초 만에 공원에 도착하는, 내가 도쿄에서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지점 중 하나.
동물원, 호수, 소프트 아이스크림. 오래된 유원지의 덕목을 갖춘 이 곳. 바닐라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걷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으로 돌아간 것만 같다.
후배와 느리게 공원 한 바퀴를 걸었다. 공원 바로 건너의 아파트 전망을 상상하며 저기는 월세가 얼마일까 고민하기 전까지, 즐겁게 걸었다. 숲속의 카페는 줄이 너무 길어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한다.
타기에는 덥지만 지켜보기에는 예쁜 풍경. 느릿느릿 움직이는 오리배와 함께 진짜 오리들도 옆에서 물을 가른다.
이노카시라 공원은 도쿄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지요. 세계에서 빠지지 않고 손꼽히는 대도시 도쿄지만, 도쿄 여행을 할 때에는 도심에서 느끼는 즐거움 뿐 아니라 공원에서 보내는 여유로움도 만끽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쿄 이노카시라 공원은 기치조치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일년 내내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공원에서는 주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거나, 도시락을 싸와서 삼삼오오 피크닉을 하는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지요. 책 한권을 가져와서 벤치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좋지만 나무에 둘러싸인 분위기 있는 연못에서 오리배를 타는 것도 이 공원에서는 빠질 수 없는 즐거움!! 무더운 여름에도 오리배는 인기가 참 많지만 가을처럼 선선한 시기에는 꼭 한번 추천할만한 도쿄 여행 코스입니다.
도쿄 홍차가게 Karel Capek. 기치조지역에서 주택가로 걷다보니, 뜬금없이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작은 골목 사이로 쏟아집니다. VOLO 유저 daehans 님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그 골목의 끝에 곰돌이가 컵에 빠져있는 귀여운 입간판이 서 있다고 하네요.
가게 안은 말 그대로 "보물창고" 입니다. 수십 종류의 홍차가 진열되어 있고, 모두 패키지 컬러와 일러스트레이션이 다른 것이 특징이라 하네요. 동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기본 패키지만도 예쁜데, 시즌 한정으로 나오는 패키지까지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소중한 사람들에게 기념에 남을만한 선물을 하기에도 좋지요.
그 곳의 일상속으로 쏙 들어간듯한 잊지 못할 추억이 있으신가요?
그 이야기를 여행기록어플 볼로에 남겨보세요. 볼로에 남겨진 소중한 여행 이야기는 실제 책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멋진 여행기록앱,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ios : https://goo.gl/kj0EjD
android : https://goo.gl/X3xy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