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다녀올만한 국내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는 대구. 대구는 도심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와 대표 맛집들도 참 많지만 둘러볼만한 곳들도 많은 도시이지요. 기분좋은 푸르름을 느낄 수 있을 앞산공원과 대구수목원, 마음이 안정되는 수성못, 활기가 느껴지는 재래시장인 서문시장, 요즘 더더욱 다시 가고 싶어지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
'대구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8곳' 과 그곳의 대표 음식들을 미리 살펴보세요. 여행기록어플 VOLO 볼로 유저 mignyonne 님이 그 맛있는 길을 소개해드립니다 /^^/
버스나 기차를 타고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동인동으로 직행한다. 한결같은 비주얼이 반갑다. 이 진한 마늘향이란! 아침에 먹어도 자기 전까지 하루 종일 나를 쫓아다닐 것 같은 강한 마늘향. 사실 서울에도 동인동 찜갈비집은 있지만 나의 대구낭만(!)을 깨기 싫어 일부러 가지 않고 있다. 동인동 찜갈비는 대구 동인동에서만 먹어야 할 것 같다.
대구 먹방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대구식 찜갈비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좋은 집 중 하나는 이미 수차례 방송에 나온 낙영찜갈비. 한우 갈비찜도 맛볼 수 있지요.
☎ 주소: 대구 중구 동덕로36길 9-17
잠시 커피명가로 와 숨을 돌린다. 짠단짠단의 사이클. 딸기케익은 먹을 수 있는 계절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있으면 꼭 먹는다. 티라미수도 맛있고 달달한 명가라떼까지 같이 시키면 위장은 설탕 샤워를 하게 된다. 단짠단짠, 짠단짠단의 법칙은 대구 먹방여행의 필수.
대구에도 만만찮게 맛있는 커피가 많습니다. 대구 디저트 카페의 대표격인 커피명가. 에스프레소와 바닐라 치즈케이크, 그리고 카페 콘빠냐의 향기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 주소: 대구 중구 동성로5길 69
당연히 뺴놓을 수 없는 안지랑 곱창골목으로 와서 곱창이랑 막창이랑 떡 사리까지 지글지글. 곱창을 못먹는 일행이 있지 않은 이상은 꼭 꼭 오는 곳이다. 1인분이 아니라 '한 바가지' 라는 단위에서부터 서울과는 다른 푸근함을 느끼게 된다. 곱창라면, 그리고 대구 말고 다른 곳에서는 못본 대나무술의 조화. 술술 넘어간다. 거기에 곱창을 다 먹고 남은 불에는 쫀드기까지!
대구에 오면 안지랑 곱창 거리는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어느 한 집을 추천하는 것도 아쉬울 정도로 곱창 골목에는 정감 넘치고 양도 푸짐한 맛집이 가득하지요. 곱창과 소주, 그리고 라면까지 시켜서 곱창을 넣어 끓여먹으면 대구 여행오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지 몰라요.
☎ 주소: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로36길 63 안지랑시장
전날 이미 충분히 과식을 했기 때문에 아침은 콩국으로 가볍게 시작한다. 간단한 아침으로 먹기 좋은 달달하고 뜨끈한 콩국은 중국인들이 아침으로 먹는 또우장과 요우티아오 조합과도 닮았다.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에 도넛같은것이 가득 들은 콩국이 나온다. '아부라기'라고 한다는데,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것이기 때문에 도넛도 맞다.
중국,대만 유학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침으로 자주먹던 또우장과 요우티아오의 조합에 큰 향수를 느끼곤 한다죠. 대구 제일콩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통 콩국에 맛있는 토스트를 즐겨볼 수 있지요. 저렴한 가격과 고소함, 그리고 든든함은 대구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즐거움입니
☎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명덕로 151 남도주유소
성지순례 급인 중앙떡볶이 두툼한 가래떡에 카레향같은 칼칼한 매운 맛이 대구 떡볶이의 특징인 것 같다. 납작만두는 떡볶이랑 같이 범벅해서 먹어도, 따로 먹어도 맛있다. 매운 것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떡볶이를 주기적으로 복용할만큼 좋아하는 나는 대구에 처음 왔을 때 이곳을 떡볶이의 도시로 인식했다. 떡볶이만 먹으러 대구에 가고 싶을 정도!
어쩌면 대구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대박집'일 중앙떡볶이. 납작만두 하나로 전국민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인데요. 떡볶이와 납작만두, 그리고 김밥을 시켜서 좁은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오랜시간 줄을 서야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
☎ 주소: 대구 중구 동성로2길 81
미성당 납작만두! 떡볶이집에서 먹었던 납작만두와는 또 다르다. 만두피밖에 없어 보이는 납작한 만두 위에 고춧가루와 파와 깨 등등의 토핑이 올라와있는 모양. 입에서 섞이고 나면 아는 맛이긴 한데 먹는 방식이 달라지니 재미있다. 뚱뚱한 물만두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거기에 쫄면은 학교 앞 분식집이 떠오르는 추억의 맛!
중앙떡볶이의 납작만두와는 또 다른 느낌의 맛입니다. 납짝만두와 쫄면의 조합이 환상적인 대구 맛집 중 하나인데요. 만두에 쫄면, 7천원 정도면 아주 행복하게 분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역시 인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 주소: 대구 중구 남산로 75-1
대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끼우동 1973년 야끼우동이라는 것을 최초로 선보인 음식점이 대구에 있다. 서울에서의 야끼우동이란 간장 소스를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 대구에서의 야끼우동은 늘 빨갛고 매운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대구의 야끼우동 맛집 중 단연 인기 좋은 이 곳. 한번 맛보고 나면 비오는날 자꾸자꾸 생각나는 야끼우동의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출연한 적 있는 면 요리입니다. 대구 중화반점은 야끼우동 말고 해물볶음밥도 인기 메뉴지요.
☎ 주소: 대구 중구 중앙대로 406-12
대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연탄불고기. 대구에서는 우동과 불고기를 같이 먹는 것이 별미. 북성로에 있는 한 포장마차로 가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다. 불고기가 바싹불고기로 나오는데, 우동도 맛있고 불고기도 맛있고 무엇보다 따끈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맛이 없기가 더 힘든 조합이다!
대구로 먹방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하게 해준 프로 중 하나. 아마 <<다큐 3일>>에 대구 연탄불고기 거리가 나왔을 때 아닐까 싶습니다. 불맛이 살아있는 고기와 고춧가루를 살짝 푼 뜨끈한 우동은 겨울 대구 여행 최고의 맛집입니다. 역시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은 태능집 아닐까요.
☎ 주소: 대구 중구 달성로22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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