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내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었습니다..아내가 어느날 얘기하더군요.
오늘 꼭 벚꽃보러 가야해.
벚꽃이 만개하면 반드시 비가 오고, 벚꽃 다 져버릴거야.
아내가 날씨에 대한 예보를 할때가 있는데... 저는 이것을 '아내의 날씨 빅데이터'라고 명명합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경험에 의해 누적된 날씨 예보이고 지금까지 예보 적중률은 100프로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벚꽃을 보고 난 이후 아내의 빅데이터는 적중했습니다.
비가 왔고... 벚꽃은 가버렸습니다. 흰분홍 화사함은 온데 간데 없고...
녹색 이파리와 남아있는 꽃잎이 섞인 지저분함(?)의 변신 프로세스에 돌입했네요.
그 당시만 해도 꼭 이번에 가야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내말 안들었다간 클날뻔 했군요. ㅎㅎㅎ
덕분에 이렇게 콘셉트 적인 'VOLVO와 벚꽃' 사진을 담아낼수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결론: 아내 말을 잘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