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지인의 가족 단위로 캠핑을 갔습니다. 저는 캠린이 보다 더 낮은 캠베베지만... 가족중에 캠핑 고수가 있기에 믿고 가는 캠핑이었지요.
캠핑 당일 오후에는 비가 올것 처럼 날씨가 흐리다가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날씨가 개면서 하늘의 구름 패턴이 쥐겨주면서 므찌게 펼쳐지더군요. 구름이 특이했는데요, 근거리 원거리 다른 층의 구름이 겹치면서 원거리 구름이 근거리 구름의 그림자에 가리는 나름 진귀한 내츄럴 아트가 탄생했습니다. 이럴 땐 뭐다? 네! XC60을 찍어줘야 하는 것이죠! 자연의 므찐 풍광에 XC60은 무임승차해도 죠습니다. 도심풍광에도 잘 어울리지만, 자연의 모습과도 잘 어울리거든요. 하지만 진짜 잘어울리는건 V90CC나 V60CC입니다. 이 둘은 이길 수가 읎습니다... 증말로, 오프로드 및 캠핑을 위해 태어난 웨건 차량이기 때문에 정말 자연의 모습과 찰떡 궁합으로 잘어울립니다. 이상하게 늒낌적인 늒낌으로다가 마성의 조합이 죠습니다. (왜또삼: 왜 또 삼천포야? 도라와!)
시간이 흐르면서 저녁 노을이 지고, 옆 캠핑사이트에는 모락모락 장작의 연기가 피어 오르면서 구수한 나무타는 향기가(=시골냄새? ㅎㅎ) 캠핑장을 감돕니다. 이와 동시에 시각적인 늒낌도 평화로우면서도 마음이 힐링을 받으면서 멍을 때리게 되더군요. '이런 것이 캠핑의 늒낌인가?' 캠베베가 캠핑 뽐뿌를 지대로 받던 날이었습니다.
아 그런데, 베오베(베스트오브베스트) 사진을 선정하기가 힘들어 이 두 사진을 다 올렸습니다. 저는 보통 볼보 갤러리용 사진을 올릴때 수많은 컷중에 베오베를 자체 시스템에 의거하여 선정하는데요... 매번 선정에 어려움을 겪습니다...ㅠㅠ (50.1 VS 49.9 뭐 그런 느낌ㅎㅎ)
이번 사진도 말입니다... 하늘이 특이한 장면, 저녁의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장면이 하나로 합쳐졌다면 좋았을 것을... 왜 사진이란건 이렇게 완벽한 장면을 담기가 어려운걸까요? 그래서 또한 매력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