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느끼는 우린 감정 노동자

세 번째 이야기

by 이진수

할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

"있을까의 법칙은 나를 늪으로 인도하는 주문이다"


우리는 살면서 가장 많이 되뇌고 되새기는 말 중에 "내가 할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 있을까의 법칙을 정말 많이 되뇌고 되새기곤 한다 자신의 능력을 미리 평가하고 안될 거라는 불확실함 속에 부정의 법칙을 수시로 속삭이고는 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순간이 아마도 처음 무언가를 접하는 경우 새롭게 시작하는 업무 새롭게 해야만 하는 일들 혼자만의 능력으로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경우의 순간이 맞이할 때 우리는 수없이 있을까의 법칙을 꺼내어 마음부터 생각까지 온통 있을까로 도배해내곤 한다


감정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긍정의 기운을 만들어 내고 얻기란 쉽지 않고 부정의 기운은 쉽게 만들어 내고 얻으며 한번 들어온 부정의 기운은 긴 시간 동안 몸 안 구석구석 전파되어 나 자신을 늪으로 인도하게 된다 안 좋은 기운은 한 번에 몰린다는 말처럼 한번 부정의 기운이 들어온 순간 사로잡혀 몸안에 있는 긍정의 기운마저 사라지게 만든다 사로잡힌 나의 몸은 마치 주문의 걸린 마냥 잘해오던 것마저 망치게 되는 순간을 보여주곤 한다


도전을 한다는 것, 새로운 것을 맞이 한다는 것,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것, 그것은 정말 불안하고 두렵고 심지어 공포로까지 이어져 주저하게 만든다 우리의 뇌는 단순하기에 내가 믿게 되고 인식하게 되고 되새기는 것들이 진짜로 여겨져 상황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는 한다 결과물이 만들어졌다는 건 끝이 아닌 앞으로의 시작 또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말이고 한번 나온 결과물은 다가오는 매 순간순간에도 나올 수 있다는 말이기에 있을까의 법칙은 정말 무서운 존재며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바뀔 거란 안일한 생각은 더욱더 깊은 늪으로 인도하는 착각의 길이 될 것이다


있을까의 법칙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우선 우리는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부정의 기운이 들기 전 그 일을 수행하기 전 처음을 맞이하였던 그때의 그 시간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 그 시간을 지나 지금의 내가 있는 이 자리 긍정의 기운이 있었던 시간을 생각하고 기억해내야 한다 부정의 기운이 들고나면 앞서 말한 기운은 휴지조각처럼 사라지며 나는 원래 부정의 아이콘인 거처럼 분명 느꼈던 긍정의 시간을 없애버리곤 한다


1. 있을까의 법칙을 있다의 법칙으로 나의 뇌를 조종할 것

2. 나라는 사람의 능력을 높이 평가할 것

3.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 것

4. 불확실함을 받아들일 것

5. 자신을 인지할 것


뇌는 단순하다 했다 '있을까'라는 부정을 '있다'라는 긍정으로 바꾸고 부정이 들 때 반대의 긍정을 되새기는 반복적 훈련을 한다면 우리의 뇌는 그것을 진짜로 여겨 앞서 말한 부정의 결과물이 아닌 긍정의 결과물은 만들어 내게 된다 있을까의 법칙은 자신감과 큰 연결이 되어있다 나의 대한 자신감이 없고 믿음이 없을 때 비로소 있을까의 법칙은 자연스레 나의 몸을 지배하게 된다 나라는 사람의 능력을 함부로 저평가하지 않으며 높이 평가하여 잠재돼 있는 나의 능력을 깨우는 것은 있을까의 법칙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 습관은 있을까의 법칙에게 아주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나보다 못하다 느끼는 사람들과 비교하진 않는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삶 또는 자신에게 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보며 자신과 비교하며 부러워하고 내가 저러면 어땠을까 라는 망상과 기회가 주어져도 나는 안될 거야 라는 부정, 자연스레 이어지는 있을까의 법칙까지 정말 나오려 해도 나올 수 없는 깊은 늪에 빠질 아주 좋은 예시다

사람은 똑같다 생각하는 차이에서 나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으로 나뉠 수 있는 차이가 존재할 뿐 내가 부러워하는 저런 사람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고 되고 싶으면 하면 된다 하지 않고 포기하는 습관이 당신의 위치와 앞으로의 삶을 보여줄 것이다


인생은 불확실함의 연속이기에 예측하는 습관을 버리고 불확실함이 든다면 받아들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있을까의 법칙과 부정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며 자신이 누군지 자신의 대해 귀 기울이고 들여볼 수 있는 인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있을까의 법칙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감정을 느끼는 감정노동자다 감정이 든다는 건 당연하고 잘살고 있다는 증거고 감정을 넘어 감정과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피하지 말고 감정의 대해 부딪히며 감정을 느껴가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감정을 느끼는 우린 감정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