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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Apr 18. 2022

3월의 소소한 일상들의 기록


3월에 소소한 일상을 적어보려 합니다.


서랍에 사진만 업로드하고 있다가 생각나서

이러다가는 4월도 다 지나가겠다며

오늘은 느긋한 월요일이라 글을 적고 있네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항상 좋은 요즘이에요.


#싱가포르항공


이런 저렴한 항공권이면 떠나지 않을 수 없다며

호기롭게 예약을 했지만... 떠나지 못하게 되었어요.

너무나 아쉬웠던 싱항의 아름다운 가격이 그립네요.

#신세계 아카데미


무언가 배우고 싶어 친구와 함께 케이크 수업을 들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처음으로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첫 케이크랑 인증샷도 한 장 남겨주고

생각보다 잘 나와서 좋았던 딸기 케이크

첫 케이크는 조카들에게 보냈더니

조카들이 케이크를 퍼먹었다며 누나의 카톡에

내심 기분도 좋았고 나름 성공했네요.

#아난티 타운 오버랩


여기 관자요리가 그렇게 맛이 좋다며

지인분에게 추천을 받아 방문했어요.

예전에 아난티 숙박하며 왔었던 레스토랑인데

그때 파스타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 바람도 시원하고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좋고 오픈 키친이라 믿음이 가요.

에그 베네트는 세트에 포함이었는데 그저 그랬던..

해산물 요리가 맛이 좋다며 문어요리도 주문했고

관자가 올라간 치즈 리소토 정말 예술이었어요.

뇨끼는 치즈룸과 스타일은 달랐지만

그래도 소스가 독특해서 잘 넘어갔네요.

빠질 수 없던 화이트 와인도 주문해 점심 잘 먹었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


대구에도 에르메스 그릇을 파는 매장이 따로 있으면

좋을 텐데...

신세계 강남점에 주문한 그릇은 아직 연락이 없네요.

그런데 타이밍 좋게 오늘 그릇이 엄청 들어왔더라고요.

구매 가능한 피스들을 모두 보여주셨고

다른 분들이 미리 예약한 이쁜 그릇들은 눈요기만 했어요.

그래도 디너 플레이트와 디저트 플레이트 커피잔 등등

정말 많이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4월에 부산을 몇 번 갔는데 그때마다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은 없었는데 정말 타이밍 좋았네요.

#다이아몬드 라운지


신세계 센텀시티 2층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라운지

플래티넘은 4층에 라운지가 있어요.


이렇게 나뉘어 있으니  좋네요.

대구도 라운지가 분리되면 좋겠어요.

매번 웨이팅이거든요. 그리고 남자화장실도 있다니 좋네.

대구에는 없는 고야드 매장에 들렸고

에르메스 그릇은 잘 포장받아 들고 갑니다.

누나집에 들러 오랜만에 밤늦게 까지 술을 마시기도 하고

뜬금없이 구이가 당겼던 

생선을 안 좋아하는데 정말 입맛이 변해가요.

백화점에 있는 식당가와 지하 푸드코트가 지겨워지는..

그나마 새로운 음식점이 오픈하면 하나씩 먹어보기

#샤넬


예전만큼 오픈런은 아니지만 미리 예약하고 갑니다.

#페즈 커피


요즘 핫하다는 카페도 들러 커피 한잔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플로트 주문

일안 커피 향도 좋고 진해서 너무 좋았고

베이커리류도 맛나보였지만

저는 대파 스콘을 구매해와서 다음에 먹어보기로 했어요.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이 빠지면 섭섭하니깐요.

두 번째 베이킹은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정말 설탕과 버터가 들어가는 양보면 기겁을 하지만

너무나 맛있어서 참는다 정말로

그나마 설탕을 줄이고 시럽의 양을 줄였는데도

달달함이 계속 올라오더라고요. 식혀서 먹어보도록

오랜만에 친구네에 왔는데 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3월 중순이었는데 빠르게 피었죠.

#흥실 생고기


아니... 내가 이거 먹으려고 멀리서 왔는데

휴무날도 아닌데 문이 닫혔네... 아쉽다.

이것도 다음을 기약하며 또 갈게.

친구네에서 만들어갔던 파운드케이크 맛나게 먹고

항상 친구네 갈 때마다 주문하는 문어숙회와 조개탕 먹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말이죠.

코로나에 걸려서 일주일을 고생했어요.

어머니는 격리기간 동안 술안주로 냉장고를 채워주셨고

술도 못 마시는데 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기장에 맛난 전복집인 탐복이 대구에도 있더라고요.

덕분에 맛난 전복죽 먹고 기운도 차렸답니디.

#추억의 아트리움


일주일의 격리 끝에 나와 정말 오랜만에 아트리움

런치 코스 즐기고 왔어요.

새소리도 좋았고 격리하고 나오니 모든 게 아름다워 보여

안심 스테이크보다 양갈비가 진리라는 것

집 앞에는 봄을 알리는 목련이 가장 먼저 폈는데

매번 집을 나설 때마다 바라보면 기분이 좋았네요.

# 키친  포노


선택지가 없는 백화점의 식당가

파스타가 너무 짰던 기억이 있는 곳이라 항상 배제였는데

오랜만이라 그런가 리소토도 괜찮았고

가지가 들어간 피자맛이 너무 좋았어요.

센텀에서 받아온 그릇 언박싱

너무 화려한 그릇이 많기는 하네요.

H데코나 모자이크 라인 받고 싶는데

대구 매장은 매번 물건이 없다 하네요.

# 구경


가구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이스트 게이트


대구 메리어트에 있는 중식당 이스트 게이트

점심특선으로 판매하는 마장면이 궁금했거든요.

닭구이가 올라간 마장면에 고수 추가했어요.

새콤한 마장 소스는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바삭하게 구운 닭구이는 좋았네요.

#초등학생이  조카


벌써 8살이라니

같이 밥 먹다가 옆에 봤는데 순간 왜 이렇게 컸지라며

흠칫 놀랐답니다.

#벚꽃의 만개


와 정말 대구는 빠르게 벚꽃이 핀 것 같아요.

비슷한 시기에 부산을 또 갔었는데

조금씩 폈었는데 확실히 대구의 따뜻함 아니 더위는

꽃들도 일찍 피게 하네요.

#모카 바스크 치즈케이크


너무나 좋아하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굽는 날

1분을 더 구웠더니 조금 탄내가 올라왔지만

냉장고에 넣어 식힌 뒤 저녁 약속에 친구들과 맛보기로

했어요.

벌써 이렇게 더우면 되나 싶을 정도였던 날씨

라운지에 들러 딸기 아이스크림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결혼을 축하해


저녁은 대구 하면 막창

정말 오랜만에 막창을 먹으러 왔고

친구의 청첩장을 받은 날

여러 가지 선물과 친구의 편지

그리고 꽃집하는 친구의 꽃 선물까지

밤이 되니 낮과는 다르게 엄청 쌀쌀했던 날씨

구워왔던 바스크 치즈케이크 나누어 먹었어요.

#삼순이 포차


2차는 포기 못해. 막창 먹고

국수 먹으로 삼순이 포차까지 왔답니다.

#망고


나도 데려가 데려가라고 하는 몸짓 발짓 너무 귀여워.

# 24 바이 쿠무다


어렵게 예약을 한 에드워드 권 셰프의 레스토랑

기장에 오픈을 했더라고요.

너무나 기대되어 오늘이 빨리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어요.

코스는 런치와 디너 한 가지이며 추가금을 내면

메인을 변경하거나 추가가 가능하고

런치는 39500원이라는 너무나 좋은 가격이에요.


저희는 메인을 채끝등심으로 변경하고

시즈널 디저트를 추가했답니다.

아니 세상에 저 버터는 어쩜 저렇게 이쁘게 만들죠.

아뮤즈 부쉬로 나온 두 가지는 푸아그라&얼그레이

그리고 게살 크루스타드입니다.


간략하게 음식 소개를 해주시고 무얼 먼저 먹으면 좋냐고

물으니 무얼 먼저 맛보든 괜찮지만 푸아그라를 먼저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더라고요.

엄청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소스에 관자요리인데

관자의 식감이 고급어묵 같은 느낌이었어요.

#트러플 카푸치노


트러플을 가져와 보여주시곤 수프에 갈아 올려주세요.

랩 24의 시그니쳐 메뉴랍니다.

메뉴의 구성이 변경되지만

이 메뉴만큼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네요.

정말 부드럽고 트러플 향이 강하진 않았지만 최고.

메인으로 나온 닭가슴살 요리에 모렐 버섯 소스

저는 채끝등심을 먹었는데

와 입에서 녹더라고요. 굽기도 적당했고 소스도 훌륭했죠.

# 24 시즈널 디저트


많이 아쉬웠던 디저트예요.

직접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파인애플 소스가 곁들여지는데 따로 놀더라고요.

마지막은 타바론의 티가 제공되고

4종류의 쁘티 푸르가 제공된답니다.

항상 코스는 먹고 나면 양이 작다고 생각하는데

코스가 끝나면 배가 왜 부른 건지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고 가격도 적당해 또 오고 싶어요.

#부산 웨스틴 조선 까밀리아


오랜만에 해운대 구경도 할 겸 커피도 한잔하려고

까밀리아에 들렀어요.

측면에서 바라보는 해운대의 풍경이 너무 이쁜 곳

이날은 날씨도 너무너무 좋아서 더욱 좋았네요.

샷 추가한 라테 한잔으로 나른함을 날려버리기.

#핫하다는 미우미우


대구에는 또 매장이 없으니 들러봅니다.

#가야밀면


부산에서 안 먹고 대구에 밀면 먹기


#입맛이 변해버린 요즘


참치가 요즘 그렇게 당겨요. 고백도 오랜만에 마시고

3월이 끝났네요.

4월 중순인데 이제 정말 완연한 봄 날씨라

집을 나설 때마다 기분 좋고 그렇네요.

이러다 대구의 무시무시한 여름이 다가오겠지만

이 날씨 열심히 즐겨보자고요.


4월의 일상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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