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앓이는 언제까지일까 걱정되네
아침에 꼭 들르게 되는 편의점
복숭아 물 하나 사서 아침 먹으러 출발
한국에서 너무 비싸게 팔아요.
일본 왔을 때 하루 한 병씩 먹고 가기로.
디자인이 바뀌었네요.
이세야 식당 찾으러 가는 길
신주쿠에서부터 걸어서 약 20분 걸렸어요.
청과물시장에 있는 이 식당은 꼭 와보고 싶었어요.
이른 아침부터 점심까지만 운영을 해요.
늦은 밤에 티브이를 틀었는데
고독한 미식가가 방영하더라고요.
정말 그 밤에 쇼가야키는 정말 군침이 돌고
먹어보고 싶어서 잠 못 들었던
저건 꼭 먹으러 가겠다고 다짐했어요.
작년에 왔을 땐 실패했지만 드디어 방문
혼자라 아쉬웠어요.
여기 금토일에만 한다는 라멘이
맛이 좋다고 했는데 주문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제가 주문한 쇼가야키 정식과
토마토 절임 그리고 멘타이코
시원한 미소된장국과 돼지고기 생강구이
특히 토마토 절임이 신의 한 수였답니다.
멘타이코는 짠맛이 좀 강했어요.
만족스러운 아침식사였어요.
라멘을 못 먹은 게 너무나 아쉬웠어요.
자자 다음 맛집으로 가는 길
걷기에 딱 좋은 날씨라
참 좋았던 그때의 도쿄 날씨
이 곳에 오면 항상 미래도시 같아요.
대구에 3호선 같은 유리카모메
꼭 먹어보고 싶었던 나폴리탄 먹으러 왔건만
재가 또 나폴리탄에 환장을 하건만
쉬는 날이 아님에도 오늘은 휴업이라며
주인아저씨 맥주 마시고 계시던데......
유일하게 실패한 저의 맛집 리스트 중 한 곳
다음에 다시 들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판매하지 않는 메뉴는 도전하고 싶은데
이번에 딱 제가 좋아하는 감자와 베이컨이 들어간
포테이토 베이컨 파이라니 이건 꼭 사 먹어야지 했어요.
차 선택으로 선택하여 찾아온 이 곳
나폴리탄을 판매하는데 도쿄에 여러 지점이 있다.
나폴리탄의 양을 고를 수 있으며
토핑 추가가 가능한 것이 참 좋았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핫소스와 파마산 치즈 듬뿍
어르신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다.
가게 내부도 좁고 가게에 오는 통로도 좁았다.
역시 나폴리탄에는 콜라 원샷해줘야지
걸어서 도착한 긴자
배가 너무나도 불러 천천히 걸어왔답니다.
막고 싶었던 비프 카츠 산도는 도저히 먹을 자신이 없었고
그리하여 맛난 디저트를 먹기로 했어요.
긴자 식스 지하 식품관에는 정말 맛난 스위츠들이
가득가득 가득하답니다.
그중에 눈에 들어온 츠지리
내가 살면서 맛 본
말차 아이스크림 중
정말로 참말로 찐하더라.
그런데 입에 남는 텁텁함 없이
달지도 않고 너무나 좋았어요.
시원한 자리에 앉아 순삭 했어요.
지금 먹기 딱 좋겠죠.
도쿄도 날씨가 덥다고 하던데...
아... 가고 싶다 도쿄
제가 봄에 항상 사용하는 향수입니다.
도쿄 여행하고 다음 주가 생일이라
선물로 받았어요.
싱그럽고 망고의 향과 잔향이 참 좋아요.
봄, 여름 향수로 사용하기 좋아요.
저녁에는 작년에도 만났던
군대 동기인 친구와 형님을 만나러 왔답니다.
다카다노바바역에 위치한 이 곳
다카다노바바역에 내리니 아톰의 노래가 흘러나와요.
이 곳이 아톰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했어요.
와세다대학 근처라 대학생 손님이 많아
가격도 참 괜찮았어요.
추가 주문한 소고기 요리는 너무나 질겼답니다.
돼지고기 못 먹는 형님을 위해 시켰는데...
하지만 양 많은 샐러드와 피자가 맛이 좋았어요.
내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밤늦게 헤어졌어요.
술이 좀 아쉬우니 야끼도리와
맛보고 싶었던 맥도널드 파이 구매해서
야외테이블에서 맛봤어요.
매쉬드 포테이토 좋아하는데 익히 아는 맛
역시 아는 맛은 위험해요.
호텔로 가는 길에 갬성
아침에 일어나 홍차와
어제 만난 친구와 형님이 유명한 빵이라며
아침에 맛보라고 챙겨줬었어요.
부드럽고 팥앙금이 달지 않아 홍차와 잘 어울렸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또 맛집을 찾아 나서요.
인기 있는 곳이라 부지런히 움직였네요.
긴자에 위치한 우동대회1등집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저는 오픈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앞에 10분 정도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일단 시원한 생맥으로 나의 점심을 시작합니다.
역시 낮맥이 있어야 진정한 저의 휴식이라는 걸
작은 텐동과 함께 나오는 냉우동 세트
특이한 저 면발이 보이시나요.
저 굵은 면발을 참깨소스에 푹 찍어먹으니
고소하고 부드러운 면이 식도를 따라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얼마나 맛나게요.
쯔유보다는 확실히 참깨소스가 최고
미니 텐동은 그다지 임팩트 있진 않아요.
역시나 우동이 최고였어요.
독특한 식감의 면발이 정말 신기하답니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교회라고 하네요.
일본의 건축가인 단게 겐조의 작품이라고 해요.
여기 한국어 미사도 있다고 합니다.
친구와 형 만나러 왔어요.
미사 드리고 점심 먹으러 이동
야스베에 도착을 했답니다.
드디어 츠케멘을 먹어보네요.
후쿠오카였나... 오사카였나 츠케멘을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왜 야스베 츠케멘이 맛나다는지 알겠던데요.
면의 양을 고를 수 있어요.
가격은 동일하답니다.
배도 부르고 쇼핑 즐기러 신주쿠로 이동합니다.
친구가 에코백이 사고싶데서
제가 몇몇 브랜드를 추천했어요.
그전에 시원한 자스민티 마셨는데
요거 괜찮더라고요.
발렌시아가 키즈
왜 이리 귀여운지 조카들 생각나더라고요.
가격은 귀엽지 않았어요.
친구는 딱 마음에 드는 에코백 구매하고
저녁 먹으러 택시 타고 이동했어요.
도쿄에서 택시는 또 처음 이용해보네요.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 나요.
신오쿠보 근처였고
파이널 판타지를 만든 회사의 지하랍니다.
저는 텐동과 소바를 주문했어요.
거기에 하이볼까지 주문 주문
맛은 그냥 평범한 맛
후쿠오카에서 자주 갔던 튤리스 커피도 한잔하고
형과는 헤어지고
저는 친구와 친구네 집으로 이동했어요.
다음에 차를 렌트해서 근교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친구네 집에서 보는 야경
집에서 마실 맥주와 과자 사러 편의점으로 출동
몇몇 맥주와 간식 사서 먹고 자기로 했어요.
역시나 저는 IPA가 좋더라고요.
향도 좋고 도수도 적당하니 최고 최고
살짝 술이 아쉬워 친구가 만들어준 깔루아 밀크
이 좁은 원룸의 한 달 렌트비가 이렇게 비싸다니
도쿄의 살인적인 부동산 가격에 한 번 더 놀랐네요.
친구 집에서 편히 쉬고 도쿄역으로 왔어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역시나 아쉽고도 아쉽다.
남은동전 탈탈탈 털어서 맥모닝과 아이스코히
가는 날 또 이렇게나 날씨가 좋으면
더더 가기 싫어지잖아.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에 라운지는
입국심사 전에 있답니다.
뭐 먹을 건 없어요...
게이트도 멀거니와 입국심사 시간이 길까 봐
맥주만 마시고 나왔어요.
입장 시에 맥주 한 캔 받을 수 있답니다.
탄산음료와 차 종류는 항상 마실 수 있어요.
사촌누나의 부탁으로 구매한 시티 머그잔
그리고 타마고 샌드가 먹고 싶다 하여
몇 가지 구매해서 비행기 탑승
정말 떠나야 하는 시간이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탑승시간 전에 편히 쉬었어요.
타고 가야 할 티웨이항공
가기 전까지 나의 먹방은 끝나지 않았다.
복숭아 물과 슈크림빵도 이륙 전에 클리어
창으로 보이는 에어 타히티 누이
우리나라에는 취항하지 않으니 신기해요.
저거 타고 타히티 가고 싶네요.
그 멋진 보라보라섬을 꼭 가보겠습니다.
이번에도 눈에 보이던 타테야마
포항을 지나 대구에 도착을 했어요.
7일간 얼마나 먹은 건지 모르겠네요.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적다 보니 참 많이 먹었구나
날씨가 참 좋았구나 싶어요.
저의 도쿄 먹방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는 여사친들과 8일간 대만 여행을 가요.
도쿄에 사는 친구와 함께 떠나는 대만 여행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