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 5
버석하고 고전적인 칭저우고성을 떠나 웨이팡 숙소로 돌아간다.
칭저우에서 웨이팡(유방 - 한고조 유방과는 한자가 다르다)은 30분이면 간다.
감각적으로 꾸며진 이 부티크호텔은 1박 6만원이 좀 안되는 가격. 조식 포함이다.
귀찮아서 그냥 편의점 음식과 맥주로 야식을 먹었다.
아침햇살이 예쁘게 창가에 들어왔다.
중국은 역시 먹는 데에 진심인 나라.
조식의 가짓수도 풍성하다.
다만.. 역시 1년이 지난 뒤 쓰는 여행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지 않는 건 혼자 호텔에서 호강한 시간같다.
그리고 이후의 중국 여행에선 호스텔생활을 한다.
나쁘지 않은 산책길을 지나,
웨이팡 연 박물관에 도착한다.
연(kite)의 도시로 개성을 잡아가려는 모양.
이곳도 입장료는 무료고,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다.
외부가 좀 투박하고 변방 도시의 싱글테마 박물관이라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내부가 생각보다 꽤 독특하게 예뻤다.
인스타그래머블한 느낌도 있고...
인물사진이 꽤 잘 나올 만한 복도도 있다.
이건 베이징의 연, 역시 패왕별희가 생각난다.
이 영화의 배경이 베이징이지...
두시간정도는 둘러볼 수 있는 규모고, 소장품들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트립닷컴 평점이 괜히 높은 게 아니었어...
인공위성 모양의 연도 재밌다.
잠시 웨이팡시내를 산책했다.
칭저우만큼의 오래된 도시감성이 있진 않지만 그래도 꽤 전통적 느낌이 남아있었다.
이런 주상복합의 디자인도 중국적이고...
일본의 익숙하면서 약간 다른 느낌을 <일본감성 뿜뿜> 이라고 부른다면 중국 이런곳들도 <중국감성 뿜뿜> 아닌가 싶은데 ㅋㅋ
골목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이런 낡은 도시느낌도 괜찮았다
그러고보니 웨이팡역도 연 테마네.
칭다오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