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arles Vplus May 25. 2018

Why People Analytics

HR Data Analytics와 달라요

스스로 고민을 했었다. 왜 ? 난 고집스럽게 HR Data Analytics  아닌 People Analytics를 한다고 했을까 ?


우리팀의 Motto는 "We Think People Data, 데이터를 통한 인사-크루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다. 

무슨 의사결정들이요 ? 라고 묻는다면 "Work Experience" 다. 보다 긍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 일경험


"다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 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대부분 직장인에게 일이란, 팀이란, 리더란, 회사란 어쩔 수 없어서 하고있는 경험. 그래서 어떻게든 빨리 하지 않아야 할 경험처럼 여겨진다. 왜 그렇지 ? 왜 그래야만 하지 ? 수 많은 뒷담화와 부정적 시간 속에서 왜 대부분의 조직에서 '일' 이란 이렇게 개인들에게 끔찍하게 여겨지는 것일까 ?


'16년 4월, 지금 회사의 리더와 우연한 기회로 커피를 마시며 [다를 수 있는 시각]을 경험했다. 


"우리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보다 .. 먼저 무엇이 불편한지 한 번 고민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보려 해요"


그 동안 내가 경험했던 조직은 '두려움'이란 암묵적 매커니즘에 의지되어 운영되었다. 불신과 통제가 신뢰와 자율보다 앞서는 조직경험이었다. 그 매커니즘에서는 개인은 수단이 된다. 보다 생산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수단. 즉, Resource 였던 것이다. 


개인이 목적이 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개인, 구성원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그 개인의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 그 개인의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일까 ? 


주어진 일을 열심히하고, 성과내면 결론적으로 행복해진다 가 아닌 우리의 구성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일을 좋아하고,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면 결론적으로 모두가 (개인, 조직 그리고 회사) 성장할 것이다


그래서 People Analytics다. HR Data Analytics, Resource 관점에서 회사의 목표달성을 위해 데이터를 분류, 분석하는 것을 넘어. 구성원을 믿고, 그 구성원이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셋팅하기 위한 분석. 


그 신념으로 이 일을 한다. 잘 하고 싶다. 

회사의 운영방식은 두 가지중 하나다. 하나는 에고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영혼을 사랑하는 힘을 활용하는 것이다 
- 리차드 바렛 -


> 2년 넘도록 답을 못 찾다가 최근 깨달음을 얻고난 후 팀원들에게 보낸 메세지 :


WHY ? HR Analytics People Analytics냐 ?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

흔히, HR에서 분석 좀 해보자 라고 하면 조직내 사람이 보여주는 성과, 결과기반 분석을 하게 됩니다.
즉, Human을 Resource 관점에서만 판단 합니다. 
예 : 고성과 등급받은(행위) 사람들은 누구야 ? > 그들의 특성은 뭐야 ? (Biodata적 특성- 조직은 ? 직군은 ? 출신은 ? 등등)

HR Analytics의 기본 가정은 일반적인(평균적인) 조직내 사람들에 대한 직관과 상식 기반입니다. 
    예 : 많은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 생산적이라고 가정한다. 
          많은 관리자들은 돈만 잘 챙겨주면 장땡이라고 생각한다.
          임금수준은 서로 비밀로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다. 

근데 이런 가정은 너무 단순해서 별로기도 하고 ㅋ,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서만 유효한 가정일 수 있어요.


조직의 대표적 행동특성 기준 하나의 원칙으로 조직 전체를 바라보면 구성원과 조직에 부정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People Analytics의 기본 가정은 조직내 사람들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바라봅니다"

그 사람들이 보다 의미있는 일을 하도록, 그리고 긍정적인 일경험을 하도록 그래서 성장하도록 ..
그러다보니 행동, 그 이면의 이유에 대한 호기심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더 일을 잘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의 행동, 그 행동의 이유에 대한 탐구*에 가깝습니다. 왜요 ? 변화시키고 이해하고 싶어서요.


개인의 특성(성격, 기분, 동기부여 등등)이 1차적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일, 팀, 관계 등등) 그리고 2차적 환경 (회사의 제도/문화 등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하나의 가정이 아닌 복합적, 통합적 관점을 적용해야 합니다. 

예 : 왜 ? A팀의 구성원들은 B팀에 비해 더 활기가 찰까 ? 어떤 사람들로 구성이 되었고, 어떤 관계를 지향할까 ? 팀은 어떤 장점이 있는 것이지 ? 


People Analytics는 크루의 행위 > 그 행위 아래 의도, 기분, 생각 > 그 의도, 기분, 생각 아래 개인의 성격, 성향 사람들이나 그룹이 업무나 조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환경에 대응하는지를 연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조직에 대한 이해, 개인에 대한 이해, 조직내 행동에 대한 이해, 환경 셋팅에 대한 이해 등등이 필요합니다. 


People Analytics에 도전하고, 조직내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려 노력하는 국내 유일한 팀이라 믿습니다. ㅋ 우리팀의 지향점은 그러하다구요. HR Analytics , People Analytics 입니다. 아자 ! 

작가의 이전글 Prologue 2. 팀장 제안의 거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