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나뭇잎 사이

by 도담 박용운

사이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
사람들 사이가 가까워 보인다
너무 붙어 있어 불편하고
너무 멀리 있어 불안하다
세월 가면

나무도 가고

사람도 가고

사이만 남는다
지나고 보면 좋은 사이
나쁜 사이는 온데간데 없다
너무 곁에 있어 몰라주고
너무 멀리 있어 몰랐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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