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와 탐욕

by 도담 박용운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

백 년의 세월을 살 것처럼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아득히 멀게만 보이던 세월은

어느덧 중년으로 이끌어 왔고

넋두리와 탐욕으로 지난 세월

남겨져 있는 시간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새롭게 채워가는 세월이 되기를

절망 속에 허덕이는 삶이 아닌

희망을 절망 絶望하는 삶은?

시간은 덧없이 차디찬 바람에 휩쓸려

겨울로 깊어만 가고…


한 해를 시작하며 여유로웠던 다짐은

어느새 한 장 남은 달력에 미련을 떨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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