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움이란 이름
때론 행간의 미소로 왔다가
신기루처럼 안녕하며 저만치
고도를 향해 엔간히
백지를 헤맸건만
실속 잃은 낫자만 다문다문
느낌은 서리로 만져지고
서늘한 종점은 가까워져
내 안에 내가 고도를 밀친다
누구 희망 한 숟가락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