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밀친다

by 도담 박용운


서러움이란 이름

때론 행간의 미소로 왔다가

신기루처럼 안녕하며 저만치

고도를 향해 엔간히

백지를 헤맸건만


실속 잃은 낫자만 다문다문

느낌은 서리로 만져지고

서늘한 종점은 가까워져

내 안에 내가 고도를 밀친다


누구 희망 한 숟가락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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