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

cradle

by 도담 박용운

자궁을 뚫고 세상에 나와

한점 한점 살을 뜯기며

새로운 속살을 키워냈다


넉넉함으로 세상의

짜디짠 소금물에 빠져

숨이 죽었다


아! 여기가 어딘가?

시원한 요람이구나

붉은색으로 곱게 물들어져

새롭게 태어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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