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빛 박용운 Jul 24. 2024

폭우 전


햇살이 짱 하다가도 

갑자기 먹구름이 검버섯처럼 피어난다

더위는 기승을 부리고

자주 장대비를 퍼붓는다     

대개 우의를 지니고 다니면서

입고 벗고를 밥 먹듯이 한다

가끔씩 한 우의로 남녀가 

한 몸이 되어 쓰고 가기도 한다

비가 오면 쓸쓸해지다가도

그런 돈독한 남녀를 보면 금세 따뜻해진다

한편 베트남도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이윽고 꽃을 보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