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고요한 속삭임이 찾아와
버겁던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특별한 약속 없이도 마음만은 부유해
올해의 마지막 날을 소박하게 기다린다
대단한 마무리가 없더라도
작은 성취에 감사를 담아
슬픔은 올해의 끝자락에 놓고
희망의 새 페이지를 펼친다
한 해 동안의 넋두리
다가올 해의 꿈으로 물들여
연말이 안겨준 작은 위안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연말은 특별한 시간입니다. 비록 달력상으로는 또 다른 하루에 불과할지라도, 연말이 가지는 상징성은 우리에게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매일 반복되던 일상 속에서 연말은 마치 작은 쉼표처럼 다가옵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잠시 멈춰 서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습니다.
올해는 어땠을까요? 완벽하지는 않았겠지만, 그 안에도 소중한 순간들과 작지만 귀중한 성취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올 한 해 동안 바쁘게 달리며 때로는 지쳤고, 때로는 만족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연말에 다다른 지금, 그 모든 과정이 결국 저를 성장시켰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미처 이루지 못한 목표들은 내년으로 이어질 과제로 남았습니다.
연말에는 과거의 기억 속에서 잠시 머물기도 합니다. 특히, 이 시기는 오래된 인연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소홀했던 관계들, 아직 풀지 못한 갈등들, 그리고 잊고 지낸 감사의 말들이 하나둘 마음속에 떠오릅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고받게 됩니다. 이 시기가 주는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우리는 다시금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관계를 이어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물론, 연말이 모두에게 행복하기만 한 시간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실패나 상실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내년이 더 나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말의 매력은 바로 그런 불완전함 속에서도 작은 위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한 해 동안의 넋두리를 풀어놓고, 새해에 펼쳐질 가능성을 상상하며 우리는 조금씩 다시 힘을 냅니다.
연말은 특별한 마법 같은 시간입니다. 그 마법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지만, 조용히 우리의 마음을 물들이며 내년을 향한 희망을 준비하게 만듭니다. 여러분도 연말의 작은 쉼표를 즐기며, 올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로운 날들을 꿈꾸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꿈이 내년에는 현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윤태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