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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왈이의 마음단련장 Nov 18. 2018

심리상담이 뭔가요? 정신과랑은 어떻게 다른가요?

김지연 상담심리 전문가와 왈이가 함께 고민하고 들어주는 Q&A

심리상담이면 타로 같은 거 아닌가요? 상담소 같은 곳을 길가다 보긴 했는데 거긴 정신과랑은 어떻게 다르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타로는 타로를 보면 내가 궁금한 질문에 대해서 내 미래에 대해서 이렇게 될 거다 답을 내려주잖아요. 예측해보는 재미로 타로를 보는 것 같은데, 심리상담은 답을 내려주거나 예측해보는 게 아니라 내 이야기를 해가면서 좀 더 나를 알아가는데 초점을 두는 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조금 더 비유를 들어보면 내 궁금증에 대한 답을 타로를 봐주는 사람이 쥐고 있다고 보는 거고요. 심리상담은 우리 집 열쇠에 대한 키를, 내 미래에 대한 키를 내가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정신과는 심리상담과 다른 부분도 있고 비슷한 부분도 있고 그런데요. 마음이 아플 때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은 똑같아요. 그런데 정신과는 약을 처방받을 상태일 때 저는 정신과를 권해드려요. 근데 보통 우리가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 내 마음의 힘을 키워서 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다! 고 할 때는 저는 정신과보다 심리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많은 경우에는 3분에서 5분 정도 면담해서 증상을 듣고 약 처방을 하는 정신과가 많아요. 정신과 의사 선생님 중에서도 심리상담을 공부를 해서 몇 년간 상담에 대한 수련도 받고 상담을 해나가시는 선생님도 있지만요. 내가 지금 어떤 상태고 뭐가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진단한 다음에 어떤 심리상담을 받을지 어떤 정신과를 갈지를 정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친구가 마음의 병을 이야기할 때 일상에 어떤 지장을 주고 있는지, 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위주로 이야기한다면 정신과를 추천하는 게 좋겠고, 현재 상황에 대해서 혼자서는 정리가 안 되는 사건과 감정을 먼저 이야기한다면 상담을 추천하는 게 좋겠다.


안락하게 쉴 수 있는 내 집인데 마치 다른 사람에게 열쇠를 내어주지는 않았는지. 안락하게 쉴 수 있는 내 집 열쇠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않도록, 오늘도 손에 꼭 쥐어본다. 
다른 인간에게 내 마음의 스위치를 내어주고 있나? 한번 떠올려 봐야지.


잠잠하고 고요한 목소리 직접 듣기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93/clips/122


�마음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면 먼저 인간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써서 보내줘! 왈이의 이웃이자 커뮤니티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상담 심리 전문가 김지연 선생님이 인간의 마음을 진단하고 마음 근육을 키워줄 거야. wal.am/order나 hello@wal.am으로 보내주면 돼. 고민은 모두 익명으로 소개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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