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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글주택 Jan 19. 2021

아파트에서 벗어나 "다 좋다." 70평 전원주택

건축주는 아파트에서 벗어나 "다 좋다."라고 표현했다. 도시보다 심심하긴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은 안 마주치는 게 더 낫다. 그래서 지금 독립적인 70평전원주택은 건축주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켜준다.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층간 소음에서도 벗어났고, 단독주택 특성에 맞추어 독립적인 공간으로 사생활 보호도 이룩한다.



HOUSE PLAN

건축위치 경기도 용인시

건축공법 철근 콘크리트

건축규모 지하 1층+2층


총 평수 73py

지하 1층 평수 19py

1층 평수 27py

2층 평수 26py



아파트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가치, 고급스러움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전원주택을 원한 건축주는 경기도 용인시로 땅을 찾았다. 해외 건축 사례를 모티브로 하여 한글주택에게 설계 및 시공을 맡겼다. 동네 주민이 지나가며 '엄마! 저 집은 부잣집인가 봐!' 싶은 집을 지었다.



전면에는 통유리로 시공하여 바깥 자연 풍경을 그대로 내부로 끌어왔다. 아파트에서는 창을 열면 건물이 보였지만 전원주택은 달랐다. 옆에는 한옥이 자리하고 용인 전원 단지에서 가장 좋은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다양한 활용성을 염두하였다. 이 주택은 독특하게 북향이다. 멋진 전망을 위해 북향으로 배치하여 모든 창호를 북쪽으로 배치하였다.



거실 옆 공간에는 스킵플로어 구조가 눈에 띈다. 스킵플로어 구조란 동일한 층에서 바닥의 일부를 높이 하여 층과 층 사이에 하나의 층을 만드는 구조다. 한정적인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은 인테리어 기법 중 하나이다. 문이나 벽 등 다른 구조물 없이 공간을 독립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평면적인 공간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건축주는 '독립'을 꿈꾸었다. 그것은 가족 구성원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됐다. 2층으로 가는 입구를 나누어 세대를 분리하였다. 1층은 가족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나 2층은 철저히 개인 공간으로 건축주와 자녀와의 다른 생활패턴을 고려하였다. 


"공기도 좋고 저녁이 되면 조용하고 아침이 되면 세상이 너무 예쁘다."


도심을 벗어났지만 서울에서도 멀지 않은 경기도 용인이라는 위치적 특성도 서울과도 원활히 교감할 수 있게 되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삶, 단독주택이기에 내 독립과 자유가 보장되는 삶이 바로 지금의 전원주택이다. 건축주가 원하는 독일의 모티브 사례를 두고 치열하게 설계하였다.



집의 모든 정답은 남향이 아니다. 북향으로 택한 집이지만 멋스러운 자연경관과 창호의 배치로 인하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설계라고 할 수 있다. 침대에 몸을 뉘어 풍경을 바라보아 자연을 느낀다면 심신의 피로가 저절로 녹을 것이다. 집의 공간은 머무는 공간과 시간이 정해져 있다. 각자 중점적으로 많이 머무는 공간을 중요시하여 불필요한 실을 최대한 배제한 것이 설계의 특징이다.



부부는 후회하지 않는다. 아파트를 벗어나 다 좋은 집, 건축주에게 이 집은 그런 의미다. 굿뉴스(Good News)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집을 짓고 계속 좋은 소식만 들려온다는 건축주 부부, 다 좋아서 행복의 정의를 다시 세운다는 부부는 웃고 있다.



ⓒ 한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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