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고 쉬고있는지 3주째 정도 된거같다.
왜 이렇게 안아픈 곳이 없는지 모르겠다.
나의 30대도 수술로 시작하더니 앞자리가 바뀌고 나서는 확실히 체력이 안좋아진게 느껴진다.
난 현재 2년째 나의 두번째 직업을 찾기 위해 여전히 방황중이다.
지겹다.
몸도,마음도.
나이가 들면 노쇠해지는건 당연한데 나한텐 그게 좀 빨리 찾아온거 같다.
골골대는 노년이 된거같다.
촬영팀으로 복귀하는건 단념해야 될거같다.
내 건강 상태에 나는 결국 고꾸라졌다.
촬영팀을 하기엔 내 상태가 많이 안좋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침대에 누워 골골대며 끄적이고 있다.
상태를 봐서는 코로나가 의심된다.
한없이 나약해지다가도 오기가 생긴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지
의지를 갖자
이까짓게 뭐라고, 내가 이겨.
라는 오기.
내가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남들보다 자신있는게 있다면
그건 악바리와 뚝심이다.
내가 한번 내 마음에 두게되면 절대 금방 포기하는일이 없다.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몸이 아프고 나서부터 내 모든게 엉망이 되니 정신을 못차리는거 같다.
내 30대에서 불행이 너무 오랜기간 머물고 있는거 같다.
하루빨리 꺼져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