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형란 Jun 05. 2017

강아지

강아지를 기르시는가

나는 개새끼에게 물린 적 있다


멀쩡한 강아지를 아무데나 풀어놓거나

버리고 이사가버려

개새끼 소리를 듣게 하는 사람들이 밉다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어

개새끼 소리를 듣는 이들도

우리 강아지라고 불리던 세월이 있을 것이다


나도 강아지로 불리던 시절이 있다

개새끼 소리는 듣지 말아야지 늘 조심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