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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모래 칠, 시멘트 삼
네가 더 많으면 무너지고
내가 더 많으면 미끄러진다
남들에겐 일대일이 평등일지 몰라도
우리에겐 칠대삼이 평등이다
풍파에 부서져 거칠기만 한 네게
눈물과 함께 나를 붓는다
눈물에 무너진 네가
부드럽게 내게 섞여들면
차가운 세상의 뒷면에서
우리는 어느덧 한 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