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형란 Jun 13. 2016

思惟  2

왜 그리 검고

왜 그리 꼬였을까

그곳의 털은


난 당신의 깊은 속마음 따윈

궁금하지 않다

나만큼 시커멓고

나처럼 뒤틀렸을 터이므로


그저

깊다는 것들은 모두

그런 속성을 가졌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

한춘화 시인의 思惟 에서 제목과 시상 일부를 빌려왔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너는 내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