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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노란 꽃 / 이형란
기대하지 않은 날에
흐드러진 노랑이 반가워
돼지감자꽃이거니 했습니다
산길을 걷고
보이는 게 많아질수록
미루어 짐작하는 일만 늘어납니다
혹 이름 달리 불렀어도
곱다 느낀 마음 거짓 아닌 건
저도 알 터이므로
미안해하지 않습니다
나도 그렇습니다
당신에게서만 피는 꽃이었는데
철마다 여기저기서 만날 줄 여겼어도
예쁘다 한마디 진심이었으므로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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