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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란 Sep 20. 2016

은행

너를 피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망가지는 너도 안타깝고

내게 묻은 네 체액 지워지지 않아

남들도 느낄까봐 두려웠지만

해도 돌아갈 수 없던 즈음이 있었다


그저 한 계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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