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T 시작
까올락 풍경
12년 1월 6일 세네갈 일상
까올락 OJT 첫날
OJT를 시작하는날
다카에서 까올락으로 오는 셋플라스를 잡는 것부터 힘이 들었다.
처음에는 자리도 없고, 다음 차 자리 잡았는데 짐을 차 위에 올리라고 하고 돈을 더 내라고 해서(나의 중요한 노트북과 카메라가 있는데..)
결국 쫓겨나고 다음 차를 탔다. 하지만 짐값을 천원 더 내고 1시 넘어서 출발하였는데
너무 힘들다. 좁고, 덥고 가는길도 많이 막히고 그나마 기사가 중간에 막히는 구간을 돌아가서 다행인듯
재밌었던 것은 다카를 나가는 길에 요금을 내는 고속도로가 있는데 보통 셋플라스는 거기로 안가는데 어떤
한 남자가 돈 주면서 고속도로로 가라고 해서 좀 빨리 도심을 빠져 나왔다.
띠에스로 가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계속 달렸다.
파틱 가는 길 부터 까올락까지 도로가 성한곳이 없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곡예 운전을 한뒤 총
4시간여를 달리니 겨우 도착한 까올락 가니까 기관장이 마중나왔다.
파틱 쯤에서 기관장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첨에 메르세데스 누와르 이래서 뭐라하는지 이해를 못해서
내가 자꾸 빠흐동? 이러니까 ㅋㅋ 영어로 블랙카 이런다. ㅋㅋㅋ 그렇다. 검정 벤츠였던것 한국에서 맨날 벤츠 벤츠 하다가 메르세데스라고 하니까 못알아 들었다.
가라지에 내리니 엄청많은 택시기사들이 나에게 몰려들고 나는 그들을 뿌리치고
정말 오래되보이는 검정색 메르세데스에 다가가니 친절해 보이는 안경쓴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그가 바로 Ndour 내가 파견된 학교의 학교장.
기관장과 인사도 하고 기관장이 안내하는대로 학교에 도착해서 인사도 하고 학교 도 어느정도 보고 그랬는데 나의 OJT동안 식사와 모든것을 도와줄 뎀바를 소개 시켜주었다. 그는 가르뎅이면서 여러가지 일을 하는데 가족이 학교 안에 산다..
뎀바와 만나고 내가 지낼 곳을 소개 해주는데...
이럴수가...나에게 안내해준 곳은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한...학교 한쪽의 양호실...
태어나서 양호실은 몇번 가본 적도 없는데....앞으로 9일간 살아야될 곳이 ...양호실이라니
안에 그래도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데...생각보다 ...처음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모기도...엄청 많다. 저녁을 먹고 문을 잠그고 양호실 안에서 잠을 청하려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엄청 피곤한데 모기도...자꾸 괴롭히고 모기장을 쳐도 겨우겨우 설잠을 자고
일어났더니...아침에...팔과 다리에 모기 물린자리가 한 20군데는 넘는것 같고, 모기장안에서 나는 한 10마리쯤 되는 모기와 함께 잠을 청했던 것이다. 울랄라...
OJT 첫날부터 참 재미있는 일상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