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기가 무섭게
꽃잎들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미세먼지도, 힘겨운 삶도 핑크빛으로 물든다.
벚꽃은 꽃잎을 털어내며 새로운 싹을 틔울 준비를 한다.
우리도 아름다움만을 간직하려 하기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기 위해 꽃잎을 털어내고 있을까?
4월에 내리는 눈
벚꽃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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