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의 치료효과 모델, 그리고 글을 쓰는 이유
A는 어렸을 때부터 가혹한 어머니로부터 자주 시달리며 분노를 경험하곤 했습니다. A는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사람들은 가혹하다는 생각을 자주 해왔지요. 성인이 된 A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혹하다고 느끼며 사람과의 관계를 어려워합니다.
그런 이유로 정신분석을 시작하게 된 A지만 치료자도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가혹한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A는 분석 초기부터 치료자의 태도에서 화가 났고, 매주 1시간씩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갈 수록 치료자에게 점차 화가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A는 분석이 진행되면서 공감적인 치료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치료자는 어머니와 다른 사람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이전부터 느껴왔던 분노감이 줄어듭니다. 이제 A는 자신에게 호의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덜 불편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신분석과 함께, 마음 산책을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