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연습하기
열흘 정도 미밴드를 차고 데이터를 모아보았다.
미밴드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였다.
아무래도 주말에 수면을 많이 취하고 주중에는 8시간 약간 못 미치게 수면을 한다.
그러나 오래 잘 수록 깨어 있는 시간도 늘어나서 토요일엔 상당 시간 중간에 깨어 있는 시간이 있다.
이 그래프를 백분율로 다시 그려보면 아래와 같았다. 수면 중 깊게 자는 시간은 약 30%이고, 깨어 있는 시간은 10% 미만, 나머지 60% 정도는 뒤척이면서 잠을 자는 시간(light)이다.
오래 자도 깊은 잠의 비율이 높지 않으면 피곤하게 느껴질 텐데,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 특히 깊게 자지 못하고 자주 깨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미밴드를 차고 손을 흔들면, 횟수가 올라가는 동시에 얼마나 흔들었는지 그 강도도 같이 기록된다.
아래는 걸음수이다. 물론 23시부터 6시 정도까지 자므로 걸음수는 0에 가깝게 나온다. 아침시간 및 오후 시간이 되면 활발이 움직임이 나오고, 주말에는 늦게 일어나므로 움직임이 있는 시간이 7시 이후가 된다.
아래는 활동성 그래프이다.
걸음수와 비슷하게 나오며, 활동성의 평균으로 조거부 서식을 걸었더니 아침 8시와 저녁 5시에서 6시에 활동성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밴드에 있는 심박수 측정기를 얼마나 주기적으로 측정했는지는 앱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자주 측정하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므로, 30분에서 1시간으로 두었다. 그랬더니, 요일, 시간에 따른 그래프가 이빨 빠진 것처럼 나왔다. 향후 데이터를 수집하는 목적이므로 측정 주기를 짧게 해서 분석해보려고 한다.
아래와 같이 심박수에 따라 지방 태움 구간과 유산소 구간 등등이 구별되는데, 평균적인 심박수와 체중 감소 관계를 그래프로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무슨 필을 받았는지, 미밴드와 미체중계를 사놓고 다이어트하면서 데이터 분석해보겠다고 이것저것 해 보고 있다. 이것도 흥이 떨어지면 그만두겠지만 아직까지는 재미있다.
지난번에 구글 김태원 상무의 강의가 요즘 자주 맴돈다.
"얼마나 데이터에 민감한가에 따라 앞으로 미래의 직업이 달라질 수 있다."
숫자들, 아니 많은 숫자들을 얼마나 잘 다룰 줄 아는가가 미래에 더 많은 인간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편리한 기구들을 만들 수 있는데 기초가 되리라고 막연하게 생각해본다.
[참고]
미밴드3를 사용시 중국어 펌웨어가 깔려 있는데, 한국의 여우미몰 사이트에서 한국어 펌웨어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은 후 기존에 깔려 있는 MI fit 을 지우고 다시 깐 후, 미밴드3를 올려 놓으면 한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