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 생존

by 윤슬목욕탕


2025년이 되면서 모든 더러운꼴을 다 보고 정리를 다 하고 보니 겨울이 갔고 봄이 왔다가

이제는 곧 여름이 온다.



그동안 나는 한부모가장이 되었고 혼자 모든걸 결정하고 두배 세배로 움직이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


3개월동안 외부사람을 만나지도 않고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었다.

차에서 울어도 보았고 러닝하면서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만큼 울기도 해봤고

목욕탕 가서 물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시간을 보내었다.



내 인간관계가 재정립되었다.

떠나는 사람. 끊어진 사람. 어쩔수없이 못보게 되는 사이 등등

또한 반대로, 내 옆을 지켜주고 있는 사람도 보이더라.


나쁜일만 있는것도 아니고 좋은일만 있는것도 아니더라


살다보니 인생은 원래 힘든게 디폴드고

그 안에서 나는 좋은것을 보고 느껴야 하더라


또 다른 내 인생이 시작된다.

늘 그랬던것처럼!


목욕재계하고 또 시작한다!



부디 혹시나 인생의 쓴맛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꼭!


견디길..


신발신고 걷고 뛰고 목욕을 하며 그렇게 나를 꼭 보살펴주길!

그러다보면 출발했을때 저 멀리 초라했던 내 자신이 보이고


지금의 건강해진 나를 만날수 있다고 꼭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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