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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현 Jul 03. 2018

사랑은

이창현's 울림

 예전에 소개팅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소개팅 이후에 헤어지고 애프터 신청을 하고 나면 여자분들은 항상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주에 선약이 있어서요.”
 “요즘 일이 많아서요.”
 등 많은 핑계를 대면서 거절을 했습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다음 주는 어때요?”
 라며 눈치 없게 되묻곤 했습니다.

 소개팅을 주선해준 사람이 저보고 바보라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네가 마음에 있다면 친구와의 선약도, 일도, 생일도 
 어떤 바쁜 일도 뒷전에 두고 만나러 나오겠지.”

 나는 그제야 알았습니다.
 마음에 있다면 모든 것보다 그 사람이 앞선다는 것을…
 사랑은 아무리 바쁜 사람도 바쁘지 않게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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