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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현 Jul 31. 2018

마음의 소리

이창현's 울림


 어떤 사람은 눈이 “소복소복”하고 온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눈이 “펄펄”하고 온다고 합니다.
 사실 눈은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고 내립니다.

 어떤 사람은 비가 “주르륵” 온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비가 “뚝뚝” 온다고 합니다.
 사실 비는 특별한 소리를 내지 않고 내립니다.

 어떤 사람은 잠이 “살살” 온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잠이 “솔솔” 온다고 합니다.
 사실 잠은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뽀뽀 소리가 “뽀뽀뽀”로 들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뽀뽀 소리가 “쪽쪽”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사실 뽀뽀는 소리가 특별히 큰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보거나 들리는 소리는 같지만 다르게 들립니다.
 왜냐하면, 진짜 소리는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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