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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작자의 수레바퀴 Feb 25. 2024

모처럼 쇠주

그나마 날씨가 다소 풀린 목요일.

외부출장도 있었고,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한 일행과 술잔을 기울였다. 쇠주는 올해 들어서 처음이다.


술을 술자리를 좋아하는 우리는 소주, 하이볼,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마셨다. 새벽 2시 반까지 말이다.


당연히 오늘 숙취와 수면부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커피 외에 다양한 음료를 마셔보지만, 충분한 휴식 외에는 답이 없다. 평일에 술자리는 이제 힘들다. 아니 자정을 넘기는 일은 더더욱 힘들다.


숙취, 수면부족, 택시비 등등

그럼에도 술자리를 한 이유는 비즈니스다.

언젠가는 도움이 필요하겠지.


다시 주말이다. 짧디 짧은 6+48시간이 이미 시작되었다.

평일엔 퇴근과 주말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직장인의 삶이 결코 쉽지 않다. 이제 평일은 더 이상 나의 시간이 아니다. 그럼에도 요즘이 감사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난날의 여행의 설렘을 꿈꾼다. 그러려면 돈도 필요하고, 건강도 필요하고 이제는 절대적으로 시간도 필요하다.


이렇게 늙어가는 것인가...

이렇게 흰머리만 늘어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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