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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작자의 수레바퀴 Feb 27. 2024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구의역 근처에는 구청을 필두로 온갖 사무실, 전통시장까지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서 당연히 밥집도 많고 그곳과 더불어 카페도 많다. 


밥을 간단하게 먹든 제대로 먹든 커피는 이제 필수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식전 식후 끝도 없이 마신다.

탕비실에는 믹스커피와 카누가 당연히 준비되어 있지만, 뭔가 점심에 알싸한 것을 먹었다면 아이스 음료가 당연히 그립다.


오늘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걸쭉하게 먹었다. 당연히 짜고 맵고 단 것이 들어갔으니, 커피가 당긴다.

매 번 사다리를 타다가 오늘은 추억의 가위바위보로 커피값내기를 해본다.


마지막 두 명에 굳이 포함되어서 굳이 안 걸렸다.

나의 주문 아바라를 필두로, 아인슈패너 두 잔, 아메리카노 이렇게 다양한 조합으로 주문을 했다.


당연히 사진 빨이다. 맛은 그냥 그랬다.

아인슈패너 덕에 누군가의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사노바가 자주 갔다는 카페까지 나오고 티타임은 모처럼 즐거웠다.


햇살을 내리쬐는 카페의 잠깐이 그립다. 봄 같았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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