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흩어지는, 흐려진 시간 속의 경계...
난 헤드폰이 있는데 헤드폰이 갖고 싶다.
중요한 것도 급한 것도 아닌데 40만 원이다.
당장 급한 것은 세탁기다. 세탁기는 16키로 통돌이 보급형이 45만 원이다. 세탁기는 사실 교체 시기가 애저녁에 지났다.
문제는 1년 남짓 있다가 새 집으로 들어가야하면 그곳에는 통돌이는 필요치 않다. 워시타워로 가야할 판인데, 일 년 동안 빨래를 위해 통돌이를 사느냐가 문제다.
냇가에 가서 빨래를 할 수도 없고, 빨래방이 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