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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작자의 수레바퀴 May 30. 2024

여름, 추억과 추모

여름이다. 굳이 일 년을 사등분해서 계절로 나눈뒤, 다시 그 계절에 해당하는 숫자를 대입하면 5라는 숫자는 아직 봄이지만, 복장은 이미 여름이고, 지하철과 내부공간에서는 당연히 에어컨 가동이 이미 시작되었다. 아직은 일교차가 존재해서 습도도 낮아서 견딜만한 온도다.


하지만 출퇴근길 및 점심식사 후 잠깐의 산책에도 이제 내가 가장 싫어하는 땀을 피할 수가 없다. 심지어 점심에 뜨거운 국물이 식도로 넘어가면 땀이 유전처럼 터진다.


여름이 별로다.

여름에 대해 가장 완벽한 얘기를 한 회사후배였던 녀석의 말이 생각난다. 더우면 그냥 택시타고, 시원한 에어콘 나오는데 있으면 된단다. 듣고보니 정답이다. 그냥 여름에도 누군가는 오히려 너무 완벽한 냉방시설덕에 추울지도 모른다.


나는 그냥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그리고 2024년 올해도 여름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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