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작자의 수레바퀴 Aug 16. 2022

라떼는 말이야...

라떼는 말이야의 꼰대 부장급 나이로 진입하고 있다.

나도 그들의 모습이 싫었는데, 어느새 내가 그들의 나이가 되었고, 나도 꼰대 같은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발품을 팔아서 일 년 조금 넘게 살 전셋집을 구했지만, 마냥 신나고 즐겁고 행복하지는 않다. 부동산의 가치 상승으로 자산 증식도 있겠지만, 메뚜기처럼 최소 2년마다 이사를 가는 짓도 상당히 짜증 나기에 그렇게 다들 내 집 마련을 하는 것 같다.


나이는 부장급인데 뭐 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은 없고, 흰머리만 하염없이 늘어간다.


꼰대면 지갑이라도 빵빵해야 하는데, 그냥 꼰대도 아닌 거지 같다. 아니 거지다.

매거진의 이전글 늘 지쳐왔던 여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