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벼워졌다고는 하지만 렌즈와 결합하는 순간 무거워지는 카메라를 선호한다.
dslr 풀프레임에서 미러리스 풀프레임으로 바뀌고, 여전히 렌즈는 무겁지만, 그 묵직함으로 찍어내는 맛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편한 것은 핸드폰이다.
핸드폰의 카메라 화질은 적어도 낮에는 인스타 업로드용 정도로는 충분하고도 남을 지경이니까.
카메라도 비싸고, 렌즈는 더비싸고, 핸드폰도 비싸다.
카메라든 핸드폰이든 어차피 찍는 것은 본인의 눈과 손 그리고 심장이다.
심장이 두근거릴 때 셔터를 누르면 그만이다.
사진에는 그 설렘이 담겨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