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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물 Oct 23. 2023

운동이 좋은 이유

나를 마주하는 그 순간.


운동의 의미란 글을 썼었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띄엄띄엄 운동을 하는 요즈음이라 어쩌면 의미가 퇴색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일상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 운동을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도 힘겨울 때가 있잖아요.


그러던 중 오늘 오래간만에 운동을 하다 문득 느꼈어요.


운동을 하면 자세를 보기 위해 거울을 볼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보고 있다 보면 지금의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어요.


하루를 살아내느라 오늘은 조금 지쳤구나.


푹 자고 일어났더니 오늘은 생기가 있네?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답니다.


살이 쪘다는 이유로 또는 피로에 찌들어 푸석푸석한 얼굴이라 양치를 하면서도 애써 피하는 매일 아침의 시간과는 다른 모습이죠.


이래서 운동을 좋아하게 되나 봅니다.


오늘의 저는 평소보다 잠을 설쳐서 일찍 눈떠서 조금은 지치고 피로한 모습이었어요. 그럼에도 이겨내기 위해 애를 쓰는 기특한 모습이었답니다.


온전히 나를 마주하는 순간,


전 그래서 정말 운동을 추천해요.


거창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나를 마주할 수 있는 그 어떤 행위라도 한 번 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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