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by 식작가

눈물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누군가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미 많은 슬픔을 토해낸 사람이다

당신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았을 뿐
어디에서 굵은 눈물방울 흘렸을 것이다

무엇에 긁히고 생채기가 난 마음을 채우려
남모를 울음을 터트렸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후에 나이가 다 차거든
못다 흘린 눈물을 흘려보낼 것이다

눈물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이것은 몸소 겪은 이야기다.



20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