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어린 아이고 싶다.
아기는 눈앞에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우앵' 하고 울어버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라져 버린 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래.
나이가 들면서 아기들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 존재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배운데
그걸 '대상 영속성'이라고 한대.
지금 너는 내 앞에 없어.
하지만 너는 나에게 사라지지 않아.
이제 나는 어른이 된 거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네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너는 언제나 내 안에 있어.
그대 영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