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파서 머리 위로

by c 씨


걷고 누울 수 있는 땅.


흙에 씨앗을 심고

먹고살던 이 땅.


땅마다 다르다고 해.

땅 속에 다른 게 있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해.

그래서 땅 속에 있는 것을

열로 바꾸었지.


그러면서 땅 속에 있던 게

하늘에 퍼져 갔지.


우리 발 밑에 있던 땅,

우리 머리 위 있어.


하늘이 땅으로 되어 가겠지.

계속 땅 속을 파헤치며

머리 위로 날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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