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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Jan 12. 2024

땅을 파서 머리 위로


걷고 누울 수 있는 땅. 


흙에 씨앗을 심고 

먹고살던 이 땅. 


땅마다 다르다고 해. 

땅 속에 다른 게 있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해. 

그래서 땅 속에 있는 것을 

열로 바꾸었지. 


그러면서 땅 속에 있던 게 

하늘에 퍼져 갔지. 


우리 발 밑에 있던 땅, 

우리 머리 위 있어. 


하늘이 땅으로 되어 가겠지. 

계속 땅 속을 파헤치며 

머리 위로 날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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