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by c 씨


커다란 가마솥에서

밥 짓기 쉽지 않았지.


바깥 돌아

부엌에서 앉아

나무에 불을 붙이고

앉은 채 활활 타오르게

그리고 적당히 타오르게 했어.


다음 압력밥솥에

밥을 지어먹었지.


가스레인지 위

쉽게 열조절하며

압력밥솥 뚜껑 가운데

칙칙칙칙 증기를

뿜어 낸 후, 따끈한 밥 먹었어.


다음 전기밥솥이야.

전기가 있는 곳 어디든 두고

밥을 지어먹을 수 있어.


증기 배출 표시가 있는데

순간 밥솥이 화난 거 같았지.



밥솥 또 다른 모습 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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